전국 지자체는 IT, 첨단부품 등 지식기반산업과 서비스산업 등 신산업을 전략산업 대상으로 선정해 이를 육성키 위한 지역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영천시는 경북테크노파크 전략산업기획단의 주관으로 4일 청소년수련관에서 김영석 시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 지역 상공인,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영천지역 성장주도산업 육성전략 과제’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이석희 경북전략산업기획단장은 주제발표에서‘영천의 지리적 장점과 접근성 등을 최대한 이용하여 영천지역 발전을 위한 성장동력 창출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경제자유구역을 활용한 첨단부품소재산업특성화단지 등을 조성해야 할 필요성과 영천시의 전통적인 특화작목 육성’등 영천시의 다양한 육성전략을 제시했다. 또 제2주제를 발표한 김희술 교수(영남대학교 명예교수)는“고부가가치가 있는 항공기부품 국산화 센터 설립과 육군3사관학교 공원을 영천시민에게 개방할 필요성이 있다”는 이색적인 제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정현열 교수(영남대)의 사회로 이루어진 토론에서는 영천시가 R&D센터, 군수 IT부품 등 첨단방위산업 관련시설 유치에 노력해야 하며 무인차량실험시설, 군수로봇실험소 등 민군겸용실험소 등을 유치해 특화센터, 군부대, 대학 등을 연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패널들의 의견도 제시됐다. 또 금호강을 중심으로 하는 공군항공기박물관 유치와 항공레포츠산업을 육성하여 영천시의 풍부한 역사문화시설 등을 연계한 관광마케팅의 필요성도 제기 되었다. 특히 방청석 질의시간에서는 유일하게 김영석 시장이 패널에게‘공군항공기박물관’유치와 관련해 영천시의 애로점에 대해서 질의 하는 등 패널이 제시한 내용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발휘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에 앞서 김영석 시장은 축사에서“영천지역의 특성에 맞은 차별화된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을 찾아야 할 중요한 시기에 이번 심포지엄은 아주 뜻 깊은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영천시는 사회기반 인프라를 확충하고 문화관광산업의 육성과 하이브리드 및 차량용 임베디드기술연구원 등을 유치하면서 자동차부품산업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으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첨단부품산업 중심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식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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