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아주머니들의 소리 없는 봉사가 3년째 이어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005년 3월 하경호 수지침 선생님 가르침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한 이래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금까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겨온 문화회관 수지침봉사 동아리의 아름다운 봉사 활동이다. 수지침봉사단(회장 배금자)등 12명은 지난 3년간 청구재활원, 경로당 등 지역복지시설에서 장애인 및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수지침 시술로 봉사해왔으며 현재는 포교당(수요일), 동부경로당(목요일)에서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의 칭송이 자자하다. 봉사활동단체에서는 연 5,000여명의 어르신들의 아픈 곳을 보살펴드리고 있다. 2년째 봉사단의 수지침 시술을 받아온 서종필(74·하양읍 도리리) 할머니는 몸이 수씨고 아플 땐 병원 보다는 딸 같고 며느리 같은 수지침 선생님들을 먼저 찾게 된다고 하시면서 언제라도 싫은 기색 없이 집까지 찾아와 정성드레 침과 뜸을 뜨는 봉사단의 수고에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봉사단과 함께 같이해온 배금자씨는“한분이라도 더 많은 어르신에게 침을 놓아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봉사하다보면 어느덧 온몸에 힘이 빠져 기진맥진 할 때가 많이 있었다”며“앞으로도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 하겠다”고 밝혔다. 전경문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