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달성군지부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의 다문화사회 통합 분위기 확산을 위해 4일 구지농협 회의실에서 '친정엄마와 함께 노래경연대회'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행사는 각 읍면별로 선정된 40명의 여성결혼이민자와 한국의 친정어머니 40명 및 구지농협(조합장 김길수)과 달성관내 여성복지담당자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결혼이민자와 친정엄마와 1팀이 돼 장기자랑을 발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와 관련 참석자들은 농협의 주선으로 지난 6월 13일 친정어머니 결연을 맺은 뒤 서로간 교류를 통해 모녀간 사랑을 나누어 왔다.
베트남 출신의 아홍은 "친정엄마가 새로 생겨 부자가 된 것 같아요"라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노래경연대회를 앞두고 가요방 등에서 수시로 노래 연습을 하며 실력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농협 달성군지부 이문석 지부장은 "국제결혼의 급증으로 늘어나는 여성결혼이민자와 가족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농협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