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공무원들의 업무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하고 민원인들의 업무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직원들의 각 컴퓨터 메인 화면에 이색 신호등이 나타나는 시스템을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5일 경주시는 본청에 근무하는 전 직원 컴퓨터 화면에 녹색, 노란색, 빨간색 3색 신호등이 표시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내부행정시스템(새올행정시스템․전자결재시스템)을 통해 표시되는 신호등은 오전10시~12시까지 녹색이 표시되며, 오후5시30분~6시까지 노랑색, 퇴근시간대인 오후 6시~8시까지는 빨강색이 점등된다.
신호등 설치와 관련 시 관계자는 "녹색이 점등되는 시간대는 업무를 집중해야 되는 표시로 이 시간대에는 민원인의 업무를 중점 처리하는 표시로 부서회의와 사적업무는 가급적 지향하고 결재자와 보고자는 빠른 업무처리를 위해 정위치하고 있어야 된다"고 밝혔다.
또 "노란색의 경우 업무를 마무리 하는 시간으로 이 시간대에는 상급자는 추가 업무지시를 삼가고 직원들은 퇴근을 위한 업무 마무리 준비를 하게 되며, 마지막으로 퇴근시간대에 점등되는 빨간색 신호등은 특별한 일이 없는 경우 오후 8시가 되면 퇴근을 알리는 신호"라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번에 설치된 신호동으로 인해 직원들이 근무시간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1월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