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규모 1조원대의 예금을 유치할수 시 금고 선정을 앞두고 경북 포항시가 공개모집한 시 금고 후보에 4곳의 금융기관이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4일 마감한 시 금고 유치에는 신한,우리,대구,농협의 4곳의 금융기관이 자신들의 우수한 영업능력을 앞세워 신청을 마쳤다. 포항시금고는 경북 지자체들중 가장 규모가 큰 금고로 일반회계 약8000억원과, 특별회계 약1000억원 등 총1조원대의 규모이다. 현재 시 금고는 대구은행이 일반회계, 농협이 특별회계를 맡아왔지만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금고유치전에 뛰어들면서 그 어느때 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금고 유치를 희망하는 금융기관들은 포항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에 공헌하고 있다는 점을 들며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 금고는 지금까지 수의계약으로 선정됐으나 올해부터 공개입찰로 이뤄지며, 선정된 금융기관은 3년 계약을 맺고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신한,우리은행은 1975년부터 33년간 시금고를 운영해오고 있는 대구은행을 상대로 글로벌, 재무구조 안정성, 국제적 신뢰도 등 자신들의 우수한 점을 앞세워 시 금고 유치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현재 시 금고를 운영중인 대구은행측은 공적자금을 한번도 받지 않은 점, 지역 기여도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점포망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방어에 나섰으며 농협도 최대 점포망을 내세워 금고 방어에 나섰다. 시는 빠르면 이번주 중 포항시의원 1명을 포함 변호사, 세무사, 회계사, 교수 등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구성, 시 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을 이달 20일께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시 금고 평가는 금융기관의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 30점, 대출 및 예금금리18점, 지역주민 이용편의성 24점, 금고업무관리능력 18점, 지역기여도 및 협력사업 추진능력 10점 등 5개 부문에 걸쳐 100점 만점의 평점으로 심사된다. 배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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