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 내년도 국가예산이 올해보다 2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포항시의 2009년도 지원될 국가예산이 정부 수정예산안에서 1607억원이 증액된 4373억원이 반영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국가 예산이 증액된 것은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나타난 결실이라고 5일 시 관계자는 말했다. 2009년도 정부 수정예산안에 추가로 반영된 사업으로는 울산~포항간 동해남부선 600억원(증액500억원)사업을 비롯해 포항~삼척간 동해중부선 855억원(증액500억원),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530억원(증액400억원), 영일만 산업단지 진입도로 243억원(증액100억원), 문덕~우복 구간 국도대체우회도로 657억원(증액107억원) 등이다. 이번 정부 수정예산안은 최근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경제난국을 극복하고 지방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총 10조원의 재정지출을 확대하는 것으로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7일까지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포항시가 확보한 내년 국가지원예산은 지난달 2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766억원과 수정예산안에 반영된 1607억원을 포함한 4373억원으로 올해 편성액 2274억원 보다 두 배 가까운 2099억원이 증가했다. 포항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 2월 국가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지역현안 신규.계속사업의 재정수요 확보를 위해 각 과장과 팀장이 참석한 '2009년도 국가예산 확보 대책회의'를 갖고 국비확보에 총력 대응에 나섰다. 특히, "국가예산확보는 담당자와 담당부서의 적극적인 의지에 달렸다"고 강조한 박승호 포항시장은 "신규 사업에 대해서는 사전 행정절차 이행과 사업의 필요성 지원근거 사업효과 등에 대한 관련자료를 치밀하게 준비해 예산확보에 차질이 없게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신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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