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황토유적을 보존하기 위해 사용될 비지정문화재 보수비가 각 문중의 사당이나 효자비문 보수비에 집중 지원돼 본래 취지에서 벗어났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시는 비지정문화재 정비 보수비 명목으로 2006년 2억7,200만원 2007년 1억 원 2008년 2억 원 예산을 집행했다. 그러나 2007년도 비지정문화재 보수비로 지원된 4개소 모두가 문중 개인 보수비로 지원되었으며 2008년 5개소도 문중관련 건물이었다. 비지정문화재 보수비는 문화재로 등록되지 못한 문화유적을 국비 도비 지원 없이 시 예산으로 지원 보존하기 위해 편성된 예산이다. 이를 위해 시는 매년 보존가치가 높은 비지정문화재를 향토유적으로 지정해 오고 있다.?그러나 시는 향토유적과 관련이 없는 문중건물 등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권 모(60.안동시 용상동)씨는“비지정 문화재 보수비가 원칙 없이 집행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문중 관련 건물 중 보존가치가 높은 곳은 향토유적으로 지정한 후 지원하는 것은 잘못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에 따르면“비지정 문화재 보수비가 당초 취지대로 제도적으로 정착되지 않아 앞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며“향토유적에 대해 신청을 받아 신청조건을 갖추고 있는 부분에만 지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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