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총장 이용두)는 19일까지 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태안 Memories'라는 타이틀의 환경사진전을 개최한다. 해양경찰청이 제공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원유 유출사건 기록 사진 40여점과 충남환경기술개발센터가 실시한 '태안 유류오염 사고지역 자원봉사 체험수기 및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 10여점 등 총 50여점의 사진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대구대학교 교직원들이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개목항에서 벌였던 자원봉사활동 사진과 '태안 바다, 함께 살려요'라는 관람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람객 참여 이벤트는 기름으로 뒤덮여 있는 그림 엽서를 관람객들이 한장씩 떼내어 그 밑에 숨겨진 깨끗한 태안 앞바다를 되찾는 형식으로 바다를 살리는데 관람객들이 '함께 한다'는 상징성을 두었다. 대구대 중앙박물관 관계자는 “태안 원유 유출 사건이 아직 채 1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어느덧 우리 기억에서 서서히 잊혀지고 있는 건 아닌가하는 우려가 든다”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해양기름오염의 심각성과 해양환경보전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람객들로 하여금 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한다”고 전시 취지를 밝혔다. 전경문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