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가장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는 곳을 사람들에게 물어본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은행이라고 답변할 것이다.
그만큼 신뢰성 있고,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은행에서 어느 날 부터 수수료의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은행 수수료. 과연 올바른 것일까?
"ATM"이라 불리는 기계로 인해 인력낭비와 시간낭비를 없애고, 보다 편리하게, 그리고 쉽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만들어졌다. 단지 카드하나, 또는 통장 하나로 입출금, 계좌 이체등 여러 가지 일들을 할 수 있는 이 편리한 기계에게 어느 순간부터 수수료에 대한 부담이 다가왔다.
자기 통장에 있는 돈을 자기가 인출및 계좌이체 한다는데 왜 수수료가 드는 은행 관계자에게 물어본다면 ATM를 이용해 은행업무를 본다면 ATM기가 모두 다 처리하는 것 같지만 , 그 뒤에는 ATM기 유지를 위한 인건비, 기계 운영비, 전산비등 여러 요소에 의해 처리되고 있고, 당연히 그 비용은 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부담해야 된다는게 은행의 원칙이라고 하고 한다.
과연 이 말이 맞는 말인지 은행에게 묻고 싶다.
은행은 사람들이 돈을 맡기는 기관이다. 이자를 이용해 돈을 벌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 큰 돈을 가지고 있기에 부담에 되어서 이자보단 보다 큰 돈을 안전히 맡기기 위해 은행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그런데 그 맡겨진 돈. 즉 자기 돈이라 할수 있는 돈을 맡겨놓았다가 쓰기위해 인출한다는 것만으로 인출비용을 감당해야 하는게 맞는 일일까?
큰 돈이 필요해 맡겨논 돈을 대출하여 버는 이득으로도 충분할텐데, 그 이득들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는 것도 모자라 ATM기 유지비용을 소비자에게 부담하는 것조차 당연한 것이라 여기는 은행의 사고는 분명 잘못 되어있다.
ATM기의 유지비용은 분명 인건비, 기계 운영비, 전산비등 이라고 은행 관계자가 말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사람이 아닌 컴퓨터가 처리하기 때문에 오히려 은행에서는 비용이 줄어 들텐데 해가 갈수록 왜 수수료를 올려가는 것인가?
배고픈 자들이 먹기위해 훔쳐 먹고 배고프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는 그런 말이 아닌 배부른 자들이 더 배불리 먹기위해 하는 행동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
은행은 ATM기의 연비용 평균을 내고 그 평균에 의해 수수료를 정한다면 사람들의 불만 어린 시선은 조금이라도 가라앉겠지만, 그런 모습조차 보이질 않고 어느 순간, 고객이라는 사람들의 의견도 듣지 않고 타 은행과의 경쟁을 위해 자신들 맘대로 수수료를 인상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 행태라면 은행이란 기관에 대해 사람들이 점점 믿을수 없어질테고 결국은 더 큰 화를 불러 일으킨다는 것을 은행기관이 미리 깨닫길 바란다.
김향숙 구미시 고아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