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석양 노을 속에 한반도의 동단 강원도 일대가 울릉도에서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청명한 날씨 속에 울릉도에서는 강원도 일대를 육안으로 봤다는 목격담과 돌고 있는 가운데 조병양 울릉해경파출소장이 가까스로 렌즈에 담았다.
조 소장은 지난 5일 순찰 중 오후 5시 17분께 석양이 질 무렵 울릉도 서면 태하 2리 학포 마을 최석근가 일대에서 강원도 일대 (두타산, 응봉산, 청옥산 추정)의 산을 촬영했다.
울릉도에서 육지가 보인다는 옛 문헌과 주민들의 목격담을 지난해 9월 에 울릉군청의 김철환씨가 최근 들어 최초로 렌즈에 담은 후 자주 촬영되고 있다.
계절상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시점인 이 시기는 청명한 하늘로 가시거리가 길어져 울릉도에서는 육지인 강원도와 국토의 최동단 독도를 육안으로 볼 수 있어 이를 촬영키 위해 사진 동호인 및 작가들의 방문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