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013 세계에너지총회' 개최지로 확정됐다. 8일 오전 7시 (현지시각 7일 오후 4시) 멕시코시티에서 개최한 집행이사회에서 대구시가 덴마크 코펜하겐, 남아공 더반을 제치고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대구시 유치단은 우리가 원유 수입국이지만 원유 정제 능력 세계 5위, 원자력발전 기술 세계 6위의 세계적인 에너지 기술 강국으로 성장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국가라는 것을 강조, 마지막 표심을 얻었다. 특히 개최도시 대구는 한국의 신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며 전통적인 세계문화유산과 풍부한 국제행사 개최 경험이 있는 도시임을 강조했다. 한편 세계에너지 총회는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세계에너지협회가 3년마다 개최하는 행사로 전 세계 100여개 국 에너지기업 CEO, 중동 산유국 등 정부의 에너지장관, 투자자 등 5000여명이 참가해 학술회의와 전시회가 함께 열린다. 대구경북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대회 유치로 5000억 원 가량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돼 대구.경북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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