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 구 시가지 봉황로가 새롭게 변신한다. 경주시는 구 시가지인 봉황로의 정체성을 엿볼 수 있는 거리로 새롭게 디자인하고 전통문화업소를 유치하고 문화이벤트를 개최함으로서 관광객이 찾고 싶어하고 시민들이 걷고 싶어하는 전통문화의 거리로 조성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에 시는 지난 8월 (주)대일이엔씨에 의뢰해 용역중인 봉황로 경관정비사업 실시 설계서가 완료됨에 따라 10일 오후 2시 경주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백상승 경주시장을 비롯한 이재웅 부시장, 우외진 기획문화국장, 관계공무원과 김성수 경주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최재영 경주대교수, 건축사, 용역업체, 주민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시가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봉황로 경관정비사업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최종보고 내용은 △도로는 차도와 보도가 구분되는 화강석으로 포장, △쾌적한 보행자 중심의 일방통행으로 설계, △첨성대, 토우, 석조, 금관, 홍살문 등 경주의 문화재를 소재로 한 가로등과 조형물을 디자인하여 배치함으로써 천년고도의 미를 표현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아울러 경주읍성 남문터와 노서, 노동고분군과 관련된 자료와 역사를 소개하는 안내판도 설치해 봉황로 스토리를 소개하고 도로폭을 고려한 키 작은 가로수와 소규모 분수를 설치해 특화되고 활력 넘치는 거리를 조성키로 했다. 또 편안한 휴식공간과 소규모 공연장소를 마련하기 위해 향후 사거리 주변 토지가 확보되면 쌈지공원도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서 침체되어 가는 도심상권 활성화에 주력키로 했다. 시가 지금까지 봉황로 경관정비사업 추진실적을 보면 공사구간 260m중 140m에 대해 문화재 발굴을 거쳐 전선과 통신선로, 도시가스관을 지하 매설하고,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했으며 현재 발굴이 완료단계에 접어든 나머지 120m에 대해서도 전선 등을 지하매설 후 12월부터 본격적인 봉황로 경관정비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시는 신라천년의 문화가 살아 숨쉬는 거리를 조성해 관광객이 찾고 싶어하는 도시를 조성코자 법원사거리에서 내남사거리까지 신라고분군이 밀집한 봉황로에 전선지중화 사업을 비롯한 건물리모델링, 도로정비, 간판정비, 소공연장 조성, 상징 조형물을 설치해 문화의 거리를 조성함으로서 상권 경기 활성화와 관광명소로 육성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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