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09년 예산안을 올해 대비 10.1% 증가한 4조5775억원 규모로 편성해 11일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 예산안 규모는 올해 대비 4331억원 증가한 3조8633억원으로 12.6% 증가했으며 특별회계 예산안은 올해 대비 1.7% 감소한 7142억원을 편성했다.
세입예산안은 자체적으로 충당가능한 지방세.세외수입.지방채인 자체재원이 9020억원으로 전체예산안의 23.3%를 차지했으며 중앙부처 등으로부터 받는 지방교부세,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이 2조9613억원으로 76.7%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예산안은 위축된 서민경제의 회복을 지원하고자 일자리 창출, 경제활성화를 위한 SOC확충, 투자유치 및 중소기업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기업형 가공공장 설치 등 FTA대응 농어업 고부가가치산업육성및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과 낙동강 프로젝트, 도청이전, 21C새마을운동 등 새경북 핵심전략 프로젝트와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R&D 투자를 확대했다.
분야별 재원배분의 특징은 사회복지.보건분야가 1조651억원 전체예산의 27.6%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농림해양수산 19.5%, 지역개발.수송.교통분야 11.0%, 환경.수질분야 8.5%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9년 예산안과 함께 제출된 2011년 까지 향후 5년간 중기지방 재정계획은 연평균 신장률 9.3%, 총규모는 27조9272억원으로 계획했으며, 일반회계는 23조8542억원으로 신장률 10%, 특별회계는 4조730억원으로 신장률 5.3%로 계획했다.
한편 도는 주민참여예산의 일환으로 도민들이 예산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도 홈페이지 '재정참여방'을 운영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예산에 반영했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