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섬 독도를 관할하고 있는 울릉군의 어업 지도선이 새단장을 마치고 12일부터 실전에 투입됐다. 울릉군의 어업지도선(경북 202호,27ton)은 독도를 포함한 울릉군 관할내에서 어업지도 및 불법어로 활동단속, 군 특성상 바다를 포함하고 있어 각종 행정지원업무를 지원했다. 하지만 지도선은 1992년 건조한 선박으로 오랜 노후화로 15knot의 느린 속력과 지속적 유류비 증가로 운행의 문제점이 발생하자 군은 지난 9월부터 두달여동안 사업비 2억5,000만원을 투입해 통영 21세기 조선소에서 엔진 수리 및 튜닝, 선박 구조적인 문제점을 수리했다. 당초 지도선은 480마력의 엔진 2기가 장착 되어있는 것을 수리 후 엔진 1기당 684마력 출력으로 증가되어 21knot의 속력으로 항해 할 수 있으며 선실내부도 현대적 감각으로 새 단장했다. 수리를 마친 지도선은 시험 운항을 끝내고 지난 11일 오전 11시 30분 후포항을 출발, 오후 4시 25분만에 울릉군 저동항에 입항, 12일부터 본연의 임무에 투입됐다. 군 관계자는“독도를 포함한 울릉군 관내 영해내 항해하는 어선도 지도선보다 빠른 속력이라 지도 및 단속하기 힘들고 또한 독도를 포함한 군 관내에 행정업무 지원에도 유류비 부담과 많은 시간제약 등의 이유로 사업을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도선은 승선인원 20명으로 본연의 임무인 어업지도단속 뿐만 아니라 아니라 도서지역으로 이루어진 군 특성상 선거지원 및 태풍피해지원, 독도행정업무수행, 행사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조준호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