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학장 남성희)은 대구를 대표할 또 다른 문화공연장 '인당아트홀'을 12월 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인당아트홀은 그동안 대학 내부의 일부 행사장으로만 사용하던 대강당을 30억원의 예산으로 6개월간 개보수해 지역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킨 것이다.
좌석 수는 기존의 1650석에서 1200석으로 줄이면서 관람객이 시야를 확보하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남여 분장실, VIP룸, 접견실, 다용도실을 새로 마련했다.
또 영사실 확장과 기계실 통합제어시스템, 무대공간은 66평으로 확장하고 400인치 메인 스크린과 150인치 보조 스크린 2개, HD카메라로 대표되는 영상시스템과 클래식부터 락(Rock) 음악을 소화할 수 있는 1만W 급 음향 등 국내최고 수준을 갖추고 있다.
대구보건대학은 14일 미국 상원의원인 신호범씨(73.미국명 폴 신) 특강을 시작으로 인당아트홀 개관 기념 다양한 공연을 준비중이다.
12월20일과 21일은 '앰씨더맥스(M.C The Max) 6집 발매기념 전국투어콘서트 대구공연'과 12월22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 특집공연 'B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이어진다.
이어 27일과 28일 양일간은 정보석, 이남희, 권해효 등이 주연한 휴먼코미디 연극 '아트(art)'가 공연되며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은 가수 '김범수 콘서트'가 마련됐다.
또 내년 1월에는 지역의 유명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초청, 지역민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를 열 계획이다.
박은규 기획처장은 “인당아트홀은 박물관과 갤러리로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학 내 인당아트센터와 더불어 지역 내 대표적인 문화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당아트홀이 지역의 대표적인 공연장으로 시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