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수능시험에 최종 응시한 수험생은 포항(울진), 경주 지역 총지원자 9177명중 8634명이 응시했으며 울릉종합고등학교에서도 10명의 학생이 포항으로 나와 수능을 치루었다.
2009학년도 대입수능시험 제73지구(포항.울진)와 경주(74지구)지역의 시험장이 있는 고사장 앞에는 회사출근을 미룬 채 자녀들의 응원을 나온 학부모들의 응원의 목소리가 울려 펴졌다.
포항 제73지구 6시험장인 이동고등학교 교문앞에는 수험생들이 타고 온 차량들로 붐볐다.
입시 추위가 없을 것이라고 한 기상청의 예보는 시험을 앞둔 수험생과 부모님들의 마음을 녹이기는 힘들어 보였다.
고시장 인근 사회단체에서 준비한 따뜻한 차한잔을 건네며 고사장으로 들여보낸 어머니의 눈에는 그 동안 시험 준비에 고생했던 아들 생각에 참았던 눈물을 훔치는 부모님들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다.
또, 한 어머니는 아들을 고사장으로 들여보내기 전 힘껏 안아주는가 하면 아버지 한분은 '힘내라 우리 아들 파이팅'을 외치며 아들의 두 손을 꼭 잡아주기도 했다.
고사장으로 들어가는 수험생들은 대부분 밝은 표정으로 고사장을 발길을 옮겼으나 몇몇 학생들은 점심 도시락과 안경 등 타고 온 차에 두고 내린 학생들은 교문 앞에서 응원 나온 어머니 또는 교사들로 부터 휴대전화를 빌려 급하게 전화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번 수능 시험에 지원한 수험생중 장애를 가진 수험생은 포항(울진)의 경우 5명, 이중 제73지구 6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예정이었던 조모군이 결시를 했지만 다른 수험생들은 시험을 치루었다.
수능 시험당일 포항남, 북부경찰과 모범운전자회에는 순찰차와 기동대 승합차, 택시등 70여대를 투입 수험생 수송에 나섰다.
북부경찰서 김동휘 경장은 신분증 잊고 나왔다는 수험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 수험생이 무사히 고사장으로 들어갈수 있게 해 주는 등 수험생 수송에 만전을 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