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내년에는 '투자유치 10조원, 관광객 1억명 시대'를 열고, 국가에너지 산업의 최대 집적지로서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대표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도지사는 13일 경북도의회에서 2009년도 도정방향을 밝히는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역의 최대 숙원이었던 고속도로와 철도망 등 SOC사업들을 대거 국가사업에 반영시킨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SOC 확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 국책사업으로 선정된'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을 서해안의 새만금 개발과 남해안의 선벨트 구상을 뛰어 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추진해 경북을 세계적인 문화관광 벨트로 조성하고 동해를 에너지와 해양 자원의 보고이자 해양관광의 메카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도지사는 지방정부가 중심이 돼 입법을 성사시킨 신발전지역육성특별법과 동서남해안권발전특별법의 구체화를 위한 일정을 밝히고 이를 통해 북부지역과 동해안 지역 등 낙후지역 발전의 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립 민속박물관과 함께 하는 2009경북 민속문화의 해 추진, 경북만의 유일무이한 경북 10대 명품 관광브랜드 개발, 사료기지 개발 및 농기업 진출 등을 위한 해외 농업 개척 사업과 21세기 새로운 국민운동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새마을 운동의 세계화와 대한민국 새마을 박람회 개최 등 새로운 시책들을 제시했다.
한편 김관용 도지사는 지금의 경제위기와 수도권 규제완화 등도 고난이 아니라, 대도약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경북의 미래는 밝다'는 강한 자신감 피력과 도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