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관광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북 명품관광 비전 2020’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최근 친환경 저탄소 녹색성장이 경제의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으로 대두됨에 따라 ‘굴뚝없는 공장’을 통해 사회 경제적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이 계획을 추진키로 하고 관광인프라, 상품개발, 마케팅 등 관광산업 전반에 대한 개발계획을 전문기관에 연구용역 의뢰했다고 13일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의 특화발전이 가능한 개발방향을 모색하고 관광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21세기 환동해 관광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북도는 경북 명품관광 구현을 위한 일관성있는 관광개발을 추진하면서 상위 종합계획 및 각종 개발계획과 연계한 ‘경북관광 종합개발계획’을 수립, 국내외 관광객 유치 증대로 관광산업 진흥과 지역주민 소득증대를 동시에 꾀한다는 방침이다.
경북 명품관광 핵심 전략사업은 문화관광자원 개발, 관광상품 개발, 홍보마케팅 기법 개발, 관광사업 마케팅 방안 등이다.
이 가운데 문화관광자원개발은 관광지 개발 및 리모델링, 관광특구개발과 3대문화권 관광개발, 동해안 해양관광개발 및 백두대간 관광개발, 낙동강 프로젝트 관광개발 등이 해당된다.
또 관광상품 분야에서는 축제이벤트와 테마관광상품, 야간체험거리, 스토리텔링 관련 관광상품을 개발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이밖에도 홍보마케팅 기법은 국가별 관광시장 타깃 설정, 통합 브랜드 개발 및 홍보마케팅 방안, 온오프라인 홍보 등의 내용이다.
경북도는 이번 연구용역의 체계적인 추진과 최적화를 위해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 설명회와 설문조사, 23개시군 업무협의회, 세미나 등을 열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경북도 김성경 관광산업국장은 “친환경 에너지 및 첨단산업과 융합한 경북만의 차별 화된 관광아이템을 발굴하고 실속있는 개발계획을 세워 경북관광의 큰 틀을 새롭게 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북도는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 1월 행정조직을 개편, 관광산업진흥본부(관광산업국)를 설치하고, 관광인프라개발, 관광상품개발, 관광마케팅 업무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해외관광객 모객을 위해 각종 홍보박람회 참가와 관광객 유치 홍보활동을 대폭 강화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