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대구사업본부 사회봉사단은 대구전력관리처, 남부계통건설소 및 관내 서대구, 동대구, 남대구, 경주, 포항지점의 사회봉사단과 합동으로 15일 경주 안강읍 하곡리와 강교1리, 현곡면 래태2리 마을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6일 밝혔다.
봉사자들은 20명씩 3개조로 나눠 각각 한 마을씩 방문해 전기설비 보수 및 점검, 장수기원사진 촬영, 기초의료상담을 하는 한편 사회봉사단에서 준비한 맛있는 중식을 236세대 700여명의 주민들에게 제공했다.
특히 장수기원 사진촬영에는 한전봉사단원 외 뷰티스타일리스트학과에 재학중인 대학생들이 함께 봉사활동에 나서 사진을 찍기 전 기초화장에서 머리손질까지 해주는 등 세심한 배려를 해 눈길을 끌었으며 찍은 사진들은 즉석에서 사진으로 인화, 액자에 넣어 전달했다.
이모 할머니는 "건물이 노후화돼 전기가 잘 들어오지 않아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었는데 이번 봉사활동으로 밝은 빛을 보게 되었다"면서 기뻐했다.
이진형 본부장은 "타의가 아닌 자발적인 참여로 꼭 필요한 봉사활동을 했다는 점에서 봉사단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할아버지할머니의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는 봉사단원 역시 가슴이 뜨거워졌을 것으로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것을 기점으로 대구전력관리처 등 각 봉사단원들과 협력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합동 봉사활동을 해가며 진정으로 고객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봉사활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전은 내달에는 칠곡과 청도지역을 각각 방문, 합동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내년에도 38개 마을을 대상으로 합동 봉사활동을 시행할 예정이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