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총장 신일희)는 고급 전시컨벤션 인재를 육성하는 정책대학원 전시컨벤션학과를 2009년 신규 개설한다.
2010년 세계소방엑스포,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2년 세계곤충학회,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등 대형 전시컨벤션 행사를 잇따라 대구에 유치하는데 발맞춰 신일희 총장이 전격적으로 개설을 지시해 만들어진 과정이다.
이 과정은 MICE(Meeting, Icentive tour, Convention, Exhibition)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회의기획전문가, 전시전문가의 수요 확대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개설됐다.
이에 따라 전시컨벤션학과는 지역의 경우 부가가치 유발산업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국제회의, 전시 및 이벤트분야의 철저한 실무위주 교육, 현장중심 교육을 통해 전문 지식과 실무 능력을 갖춘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특히 학과 벤처를 통한 다양한 실무 경험 및 기업과의 네트워킹 기회 제공, 재학 중 국제적으로 공인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교과 과정을 구성해 졸업과 동시 초급관리자로서 업계에 바로 진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전시컨벤션 사관학교'를 지향한다.
이를 반영하듯 교수진은 국내 전시 및 컨벤션 산업을 이끌고 있는 업체의 대표와 현장실무 경력이 있는 교수진으로 구성해 살아있는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우선 최태영 한국PCO협회 회장이자 인터콤 대표와 홍성권 한국전시주최자협회장이 특임교수로 내정됐으며 대구컨벤션뷰로 대표인 백창곤 계명대교수, 오창우, 안홍복, 정우철 교수가 전임교수를 맡는다.
겸임교수로는 박상민 엑스코 전시2팀장, 나진철 MBC 애드컴감독, 김경태 마이크로소프트공인 M.S MVP가 내정됐다.
학과 운영도 학생의 경우 학과벤처에서 주중 일을 할 수 있고 직장인은 네트워킹 구성이 쉽도록 토요일에만 강의를 한다. 학기는 2년 만에 5학기를 수료하게 된다.
백창곤 교수는 “전시컨벤션 인력 양성이 시급한 가운데 한강 이남에서 최초이자 전국에서 3번째로 계명대에서 전시컨벤션학과 대학원 과정을 개설하게 됐다”며 15명 정원의 소수 정예로 대한민국 전시컨벤션을 이끌 인재로 커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