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별빛축제와 한약축제를 찾아온 방문객의 소비지출을 통한 경제적 효과가 180억여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같은 결과는 17일 열린 방문객 설문조사를 통한 영천보현산별빛축제와 영천한약축제 평가용역 보고회에서 나온 내용이다. 18일 영천시에 따르면 평가는 방문객의 이용행태적 특징조사를 비롯해 소비지출, 참가동기, 만족도, 파급효과 및 인지도, 만족도평가 및 재방문, 추천의도, 프로그램 인기도순위, 방문객 불편사항, 향후 축제방향 및 대안제시 등 68개 항목으로 분석됐다. 분석결과 축제 방문객의 소비지출을 통한 경제적 효과는 별빛축제는 31억2000만원, 한약축제는 150억원정도로 추정됐다. 또 별빛축제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도가 높아졌고 한약축제에 대한 외래방문객이 증가했으며 두 축제에 대한 재방문 의향이 지난해보다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잘된 점으로는 별빛과 천문이 영천지역의 상징적 문화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별의 수도, 별의 도시`와 `전통 한방도시`로 지역이미지 제고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것을 들었다. 또 보완사항으로는 주차시설, 화장실, 휴식공간의 확보와 축제테마를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평가회에서는 내년 축제는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영천축제 육성을 통해 차별화된 축제가 구상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특히 `2009 세계천문의 해` 기념 및 전국 아마추어천문인초청 캠프장운영, 보현산천문과학관 체험, 한방산업의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축제, 한방으로 치료하는 친환경 아토피치료 프로그램 추진, 축제에 걸맞는 기념품개발 등이 제안됐다. 이 밖에 축제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를 위한 조례제정 등 지속발전 가능한 축제를 위한 상설기구화와 축제통합 방안도 거론됐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보현별빛축제가 5회 한약축제가 6회를 넘긴 가운데 축제에 대한 변화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취임 뒤 관광산업진흥팀이라는 전담부서와 각 지역축제부서 등을 만들어 축제활성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담부서 활용을 통한 개선책 마련으로 급변하는 관광산업에 능동적으로 대처, 내년에는 보다나은 축제를 준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식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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