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가맹점을 시작하고자 하는 창업희망자는 공식적인 사이트를 통해 재무정보, 임직원수, 가맹비용부담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본부의 필수적인 정보를 공개하는 ‘가맹사업 정보제공시스템’(http://franchise.ftc.go.kr)을 19일 오후 8시부터 오픈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8월부터 정보공개서를 미등록한 가맹본부의 신규 가맹점 모집을 금지하고 있는 바, 지금까지 1143개 브랜드가 등록됐고 이번에 502개 브랜드를 1차로 공개한다고 전했다.
오는 12월 말까지 2차로 650여개 브랜가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
정보공개서에는 주요 재무정보와 가맹점 개설비용, 평균 매출액, 가맹점 개·폐점 현황, 임원의 법위반사실, 영업지역 보호 여부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먼저 홈페이지를 방문해 회원가입 한 후 정보공개서 코너 열람을 클릭, 나열된 502개 브랜드 목록에서 찾고자 하는 브랜드를 검색하면 된다.
업종은 편의점, 건강식품, 화장품, 패스트푸드, 제과제빵, 교육사업 등 19개로 나누어져 있다.
해당 브랜드의 정보공개서를 클릭하면 요약된 1페이지짜리 주요 정보를 볼 수 있으며 '정보공개서 공개본'을 다운받으면 더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공정위는 가맹희망자가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으로 ▲가맹본부의 재무정보 ▲임원의 사업경력 및 임직원수 ▲가맹사업 개시일(운영기간 장단기 여부) ▲폐점률 등 최근 3년간 가맹점수 변동현황 ▲가맹점사업자 평균 매출액 ▲임원의 법위반사실 ▲가맹점사업자 비용부담 ▲가맹본부의 구입 강제 품목 등 거래상대방 구속 ▲영업지역 보호 여부 ▲경업금지 여부 등 10가지를 추천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내년 이후에는 정보공개서 등록 후 2주 이내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매주 공개 내용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두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