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보험과 실손보상 의료보험 진출로 한국시장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
브래드 베넷 신임 AIG손해보험 사장은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브래드 베넷 신임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AIG손해보험은 1954년 한국에 정식 진출한 이후 50년 이상의 세월 동안 한국경제와 고락을 함께 하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며 “특히, 2009년은 AIG손해보험의 한국진출 55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새로운 보험시장 진출을 통한 영업 강화에 더욱 힘써 나갈 것” 이라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그동안 진출하지 않았던 장기보험과 실손보상 의료보험을 본격적으로 공략함과 동시에 내년 1월에는 업계 최초로 기업체 대상 출장여행자보험과 기업보험의 DM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AIG손해보험은 한층 강화된 상품군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 회사관계자의 설명이다.
브래드 베넷 신임사장은 보험 영업 전문가로 지난 22년간 손해보험 및 생명보험업계에서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아왔으며 한국 지사사장 임명 전까지 말레이시아 지사장직을 수행하며 실적 성장 및 변화혁신 경영을 주도 한 바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AIG손해보험의 2008년 상반기 영업실적발표도 함께 이어졌다.
이 회사의 9월 현재 총 거수보험료는 2011억51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 했으며 보유계약건수는 2007년 약 115만 건에서 2008년 9월 현재 약 144만 건으로 상반기에만 25% 성장했다.
상품별로는 상해건강보험상품이 전체 거수보험료의 71%를 차지했으며 채널별 거수보험료 비율은 다이렉트마케팅 채널이 6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게리 먼스터맨 전임 사장은 AIG손해보험의 회장직으로 자리를 옮겨 회사 자문 역할을 한 뒤 미국으로 귀국, 2009년 여름 은퇴할 예정이다.
손두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