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지청장:변찬우)은 전국 최초로 주택 임대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해 입주포기 상태에 있는 갱생보호자들에게 주택임대보증금을 지원해 출소자 가족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 등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이번에 입주한 정모씨는 부인과 중1년생의 자녀를 둔 3인가족의 가장으로, 절도죄로 2년6월의 형기를 마치고 지난 5월9일 포항교도소를 출소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주거지원대상자로 선정되는 기회를 가지고도 주택임대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해 입주를 포기하게 됐다.
이에 포항지청과 범죄예방갱생보호분과는 임대보증금 150만원을 지원해 17평형의 빌라에 입주하도록 해줬다.
또 12월 초순에 입주예정인 김모씨(51세)에게도 임대보증금 4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불우갱생보호대상자를 적극 지원해 출소자 재범방지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한편 포항지청은 지청장을 비롯한 박기태 검사, 갱생보호공단 최용탁 지부장, 박영길 갱생보호분과위원장, 이창석 운영실장, 범죄예방위원 등 10명이 정씨의 주택을 직접 방문해 입주를 축하하고 입주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기로 했다.
전복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