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로 접어든 가운데 유통업계가 각종 이벤트를 쏟아내며 고객잡기에 나섰다. 19일 대형마트 등에 따르면 먹을거리 불안으로 손수 김장을 담구려는 가정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는 김장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 지난해 대비 물량을 2~3배가량 확대하는 한편 초특가세일 등 대대적인 김장행사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탑마트는 경주점과 황섬점 등 영남지역 전 점포에서 다음달 3일부터 7일 까지 5일간 ‘김장 대축제’행사를 펼친다. 이 기간 동안 배추·무 등 김장채소류와 양념류, 김장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초특가 판매를 실시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전국 43개 점포에서 ‘김장 대전’을 진행한다. 배추, 무 등 김장재료와 저장용기 등 김장용품을 파격가에 판매한다. 김장 체험 등 관련 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한다. 특히 전북 고창, 영암산 김장배추를 점별 하루 500통한정으로 시세보다 64% 가량 저렴한 1통당 540원에 판매한다. 또한 매출이 집중되는 행사 초기 4일인 20일부터 23일까지는 5만 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점별 하루 300명(1人 3통) 한정으로 시세보다 80% 가량 저렴한 1통당 3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도 ‘김장채소 산지직송 대전’ 행사를 20~26일까지 전 점포에서 진행 김장재료를 20~4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올해는 먹을거리 불안과 농산물 가격 약세로 집에서 직접 김장을 담가 먹는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배우와 무를 중심으로 김장재료를 30~50%가량 늘려 잡았다. 배추와 무의 경우 각각 100만개를 준비해 두 가지 주력 품목만 전년 대비 물량을 50% 대폭 확대했고 김장을 직접 담가 먹는 가정의 편의를 위해 절임배추 직송행사도 별도로 마련했다. 배추는 통당 690원에 준비해 정상가 대비 30%, 전년 대비 50% 가격을 낮춰 마련했다. 삼성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삼성카드로 배추를 구매할 경우에는 통당 300원이라는 파격가에 준비(인당 10통 한정), 불황 속 가계경제 안정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마트와 GS수퍼마켓에서도 20일부터 23일까지 ‘우수 산지 김장 재료 초특가 대전’을 열고 김장재료의 대표 산지에서 직송한 배추, 무, 쪽파 등을 최고 50% 이상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품질이 우수한 산지로 유명한 지역의 상품을 판매해 식품 원산지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주고, 다른 유통업체와 차별화 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강원도 배추, 전라도 영암 무, 보성 쪽파, 임자도 흙대파, 의성 및 단양의 마늘, 영양지역 고춧가루를 할인 판매한다. 청정지역 강원도 양구 절임배추(10㎏) 1만3800원, 강원도 및 전남 영암 배추(포기) 660원~980원에 판매한다.(GS수퍼마켓은 일 300포기, GS마트는 일 1000포기 한정 판매) 탑마트 경주점 농산물 담당 황진철 계장은 “올해는 손수 김장을 담그겠다는 사람들이 많아 김장용 채소를 많이 늘려 잡고 있다”며 “배추는 전남 해남과 영암산지에서 직접 구입해 행사 가격을 최대한 낮춰 초특가에 김장 채소를 판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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