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상당수는 올해 송년모임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인물유형으로 ‘잔소리형’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가 직장인 1295명을 대상으로 ‘올해 송년모임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인물유형’(복수응답)을 조사한 결과, ‘잔소리형’이 응답률 4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음주를 권하거나’(40.8%) ‘타인 비방을 일삼는 유형’(40.7%)이 근소한 차이로 높았고, ‘자신의 재력을 과시’(39.5%)하거나 쓸데없는 소리를 짓궂게 계속하는 ‘깐죽대는’(34.7%) 유형의 참석자는 피하고 싶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지나치게 아부하는 유형’(28.6%)이나 자신이 한 일을 스스로 자랑하는 ‘자화자찬형’(28.0%), 비용을 계산할 때 없어지는 ‘빈대형’(26.3%) 순으로 피하고 싶다는 응답이 높았다.
한편 올해 송년모임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 셋째 주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참석할 송년모임 횟수는 평균 2.7회로 집계됐다.
참여할 모임(복수응답)으로는 ‘친구.지인’(79.9%), ‘근무하는 회사.부서’(62.2%)라는 응답이 과반수 이상으로 높았고, 이어 ‘학교동문.선후배’(48.6%) 모임과 ‘근무했던 직장의 동료’(31.9%)와의 송년모임 순으로 참석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송년모임의 총 비용은 1인당 평균 18만원을 예상고 있었다.
모임을 보내는 방법은 ‘저녁식사와 음주’(81.2%)로 보낼 것이라는 의견이 가장 높았지만 저녁식사만 할 것(35.9%) 이라는 응답도 10명중 3명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한편 ‘근무하는 회사에서는 올해 송년회를 할 것으로 예상하는가’를 물어본 결과, 대부분의 응답자(87.9%)가 송년모임을 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송년모임의 규모는 다소 축소될 것(49.6%)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