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문화회관에서는 21일 오후 2시 30분부터 상주발전모색을위한시민대토론회가 공무원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으나 실질적인 상주발전 보다는 원론적인 수준에 머물러‘속빈강정’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토론회는 상주시와 성윤환 국회의원의 주관으로 주제발표에는 농업분야로 석태문 대구경북연구원 지역활성화연구실장이‘꿈과 희망이 있는 로하스전략 농업농촌발전구상’을 산업화 분야에는 이석희 경북전략산업기획단장이‘상주지역 성장 주도산업 육성전략과 과제를 관광레저분야에는 최석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가’레저관광과 상주시 지역개발을 도시디자인분야에는 김동주 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 대표가‘상주시 도시디자인을 위한 제언’으로 분야별 주제를 발표했다. 이어 박준호 상주시의회 총무위원장, 박상우 경북대학교 교수, 정하록 경천대를사랑하는모임 회장, 최준혁 경상북도 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 정석원 한양대학교 교수, 정완진 매일정제TV 경제부장이 분야별 상주발전을 위한 주제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말했다. 당초 토론회를 개최한 목적은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상주의 농업과 산업, 관광, 도시디자인 등 여러분야에서 상주의 성장잠재력을 구체화할 수 있는 동력을 찾아 지역발전으로 연결 시킬 방향을 모색에 실패했다는 비판이다. 그 이유로는 주제발표의 내용이 단순히 수치를 나열한 것에 불과하고 상주시의 발전방향에 대한 제시에서도 사업추진의 기본적인 재원 조달에 대한 대책이 없어 실효성에 의문이 있고 고령화 된 상주시의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는는 것이 참석자들은 말했다. 특히 토론자들의 구성에 있어서도 주제를 심도 있게 토론하기위한 인적구성이기보다는 지역사회에서 다소 영향력이 있다는 인물 위주의 선정으로 토론이라는 형식과는 동떨어진 내용을 단순하게 발표하는 것에 그치고 말았다는 평가이다. 또한 상주시의 발전을 위한 토론회가 당장 상주시가 직면한 2010년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의 재원조달에서부터, 얼마전 배 가격 폭락으로 상주시가 예비비를 긴급지원하고 전 공무원을 동원해 배 팔아주기 운동을 하는 등 불안한 농특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대책마련 등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현실접근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 토론회를 지켜본 시민들의 주장이다. 아울러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상주시의 산업구조에 대한 면밀한 평가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접목시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농업은 임시처방으로 일관하고 공장만 유치하면 만사형통이라는 식의 행정으로 인해 농업과 기업유치 모두가 삐걱거리게 되고 결국 상주발전에는 빨간불이 켜지고 있는 것이다. 황창연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