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탄 사나이`우사인 볼트(22, 자메이카)와 `미녀새`옐레나 이신바예바(26, 러시아)가 2008년 최고의 육상선수로 뽑혔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24일 오전(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세계육상 갈라`에서 `2008 세계 올해의 육상선수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올해의 남자선수에는 볼트가, 여자선수로는 이신바예바가 각각 선정됐다. 볼트는 지난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100m(9초69), 200m(19초30), 400m계주(37초10)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볼트는 "불가능은 없다는 것이 내 신조지만, 오늘 이 상은 정말로 큰 영광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육상계의 거목들에 이어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앞으로도 매년 이 상을 받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덧붙였다. 이신바예바는 올해 세계신기록 3개를 수립했고, 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5m05)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그는 "자랑스럽기 그지없다. 처음 받았던 때처럼 기쁘다"고 말했다. 이신바예바는 지난 2004년과 2005년에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신바예바와 볼트는 상금으로 10만 달러(한화 약 1억5000만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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