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조영창(50)과 20대 제자들이 함께 하는 ‘조영창과 12 첼리스트’ 내한 공연이 12월 2일 오후 8시 서울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 교수인 조영창은 21년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번 공연에 참가하는 첼리스트는 전원 그의 제자들이다. 독일, 프랑스, 핀란드, 세르비아 등 제자들의 국적도 다양하다. 연세대 등에 출강 중인 최정은을 비롯해 박새롬, 심준호 등 한국인 멤버도 셋이다. 조 교수는 다섯살 때 피아노를 시작해 3년 후 첼로로 전향했다. 12세 때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독주자로 무대에 섰다. 1980년 뉴 잉글랜드 음악원을 졸업하고 유럽에서 첼리스트 므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1927~2007)를 사사했다. 로스트로포비치 국제 첼로콩쿠르, 파블로 카잘스 국제첼로콩쿠르, ARD 국제첼로콩쿠르 등에서 수상했다. 87년부터 폴크방 국립음악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연세대 기악과 특임교수도 겸하고 있다. 화음 체임버오케스트라 리더, 서울 스프링실내악축제(SSF) 집행위원이기도 하다. 1부 ‘하모니’, 2부 ‘조이풀’을 주제로 베르디의 ‘아베 마리아’, 피아졸라의 ‘천사의 죽음’ 등을 들려준다. 공연은 2008 AIDS 예방을 위한 후원 콘서트다. 대구(27일), 대전(29일), 일산(12월1일)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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