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오는 27일부터 서울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리는 `한독수교 125주년 기념사진전`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주한 독일대사관이 주최하는 이번 기념사진전은 12월7일까지 진행되며, 한국과 독일의 100년전 모습이 담긴 사진 125점이 전시돼 한독수교에 기여한 인물들을 재조명하게 된다. 사진전에는 조선 최초의 외국인 자문이었던 묄렌도르프와 국내 최초의 독일인 의사이자 1901년부터 4년간 고종황제의 시의(侍醫)를 맡았던 리하르트 분쉬 박사의 사진과 분쉬박사가 직접 촬영한 사진도 함께 전시된다.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는 조선 후기 당시 세계 의학계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던 독일의학을 한국에 전수한 인물로 오늘날 한국 의학 발전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당시 국내 보건정책과 방역대책을 수립하는데 큰 영향을 끼쳤으며 현대식 병원을 설립하고 독일의 의술을 전파하기 위한 의학교육을 펼쳤다. 분쉬 박사는 한국인의 건강에 큰 공헌을 하고 전염병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실시한 공헌을 인정받아 1905년 7월19일 고종 황제로부터 훈장과 훈기까지 받았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한국과 독일 양국의 친선 증진과 학술연구 발전 도모를 위해 1990년 4월 대한의학회와 공동으로 `분쉬의학상`을 제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로 18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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