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7일 `9월 정례회의`를 열고 신규 위원 위촉과 함께 한 달간의 보도 내용을 평가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독자권익위원들은 경북신문 창간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신규 위원 위촉식을 가지며 경북신문의 큰 도약을 기원했고, 경주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황리단길의 시민 불편사항과 개선방향 등을 토론했다.  박준현 경북신문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식 정보화시대에 매일 홍수처럼 범람하는 정보 가운데 시시비비를 가려 다양하고 심층적이며 유익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신문이 제일선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경북신문은 디지털 시대에 부응해 경북신문TV를 통해서도 주요뉴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어, 독자권익위 여러분의 많은 성원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신규 위원 위촉식에서는 최대환(이상복경주빵 대표)·이광식(경주펜션협회 회장) 위원의 경북신문 독자권익위 가입을 환영하며 "다양한 사회 방면에서 큰 역할을 하고 계신만큼, 경북신문이 더욱 발전되고 혁신적인 지면 개선을 해 나아갈 수 있도록 건설적인 의견들을 제안해 달라"고 말했다. △김정란 위원(갤러리 란 대표)은 "명소로 떠오른 황리단길의 가장 큰 불편사항 중 하나가 무분별한 불법 주차로 인한 주차 공간 문제와 이미지와 맞지 않는 벽화거리 조성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문화재청 측에서 대릉원 일대의 담장을 낮추는 사업을 진행하려고 하는 것으로 아는데 담장만이 가지는 볼거리를 굳이 훼손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손명문 위원(건환건축사 대표)은 "황리단 길은 슬로우 시티로 걸을 수 있는 거리로 가꾸어 나가야 한다"면서 "지금 이곳의 불편한 차량 통행을 두고 `일방 통행 해야한다`, `보행자 전용도로를 만들어야 한다`고 소란스러운데 도시 디자인 방법 가운데 사람과 어울려 차가 천천히 다니는 안전한 도로로 조성할 수 있는 방법들이 얼마든지 있다"고 조언했다.  △최대환 위원은(이상복경주빵 대표)은 "황남동 일대가 하루하루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발전도 중요하지만 평생을 이곳에 살던 주민들과 새롭게 정착해 영업을 하시는 분들과의 갈등·분쟁을 없애고 상생하는 모습으로 키워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미 위원(전 서라벌대 교수)은 "황리단길과 대릉원 일대의 개선을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충분한 조사와 연구를 통해 제대로 설계를 해야 한다"면서 "주민설명회 한 번으로 성급하게 여러 가지 개발을 진행하기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주민들의 뜻을 잘 모아 후회 없는 선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연스님(황용사 주지스님)은 "얼마전 황용사 발굴을 통해 묻혀있던 통일신라시대 문화재들이 빛을 보게 됐다"면서 "경주에는 세상에 드러난 훌륭한 문화재들이 많다 보니 비지정 문화재에 대해서는 발굴·보존 등을 소홀하기 쉽다. 경주시와 함께 시민들이 이런 비지정 문화재에도 관심을 기울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재범 위원(변호사)은 "창간 10주년을 맞은 경북신문이 전국 신문으로서 발전이 기대된다"면서 "더불어 지역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콘텐츠 개발도 함께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봉희 위원장(임마누엘 사랑의집 이사장)은 "오늘 새롭게 위촉되신 위원분들의 역할로 인해 경북신문 독자권익위가 더욱 빛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창간 10주년을 맞은 경북신문이 경북 대구를 이끌어 가는 신문으로 발전하길 기원하며, 지역의 훌륭한 인물을 발굴하고 소개해 나가는 인물 포커스 기사를 확대해 지면 완성도를 더 높여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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