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요정` 김연아(18, 군포 수리고)가 자선 아이스쇼를 열어 국내 피겨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오는 12월25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김연아와 함께하는 자선 아이스쇼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KB국민은행과 함께 하는 김연아의 Angels on Ice`라고 명명된 이번 행사에서 김연아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피겨 꿈나무들과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이번 아이스쇼에는 신예지(20, 서울여대)가 우정출연하고,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동메달을 차지한 조니 위어(24, 미국)가 초청돼 무대에 선다. 지난 5월 목동에서 열린 아이스쇼에서 팬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김연아-조니 위어`의 페어 연기를 다시 한 번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연아는 올 시즌 그랑프리시리즈 1차 대회(스케이트아메리카), 3차 대회(컵오브차이나)에서 우승을 차지해 12월 고양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현재 전지 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에서 막바지 담금질에 여념이 없는 김연아는 12월 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그 동안 보내주신 팬들의 성원에 감사하고 제가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이번 자선 아이스쇼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자선 아이스쇼가 크리스마스를 맞은 팬들에게 작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의 입장수입 전액은 불우아동돕기에 쓰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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