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영초등학교(교장 우희대)에서는 지난 29일 전교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교내한자급수검정시험을 실시했다. 학생들의 한자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학교의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급수검정시험에서는 그동안 익혀온 실용한자의 뜻과 소리 그리고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단어들의 활용까지를 시험내용에 포함하고 있어 실제적이고 유용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했다. 학교에서는 한자급수검정시험 이전에 한자교육의 필요성을 충족하기 위한 저 중 고학년 수준에 맞는 자체개발교재를 사용하여 교육현장에서 활용했다. 이와 같이 한자교재의 개발과 활용을 통한 자체평가(연4회) 실시를 거쳐 자격증을 획득케 함으로써 학생들이 성취감을 갖게 하고 추후 한자교육프로그램 개발의 자료로 삼도록 했다. 상영초등학교에서 추진하는 한자교육은 다음과 같은 요구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한자말은 우리말의 70% 이상을 차지해 국어생활 능력을 좌우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어휘의 정확한 이해와 의사소통, 학술적 능력에 있어 한자능력이 부족할 경우 갖는 어려움은 의외로 큰 것이다. 또한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전통문화를 심도 있게 이해하는데 한자교육은 필수불가결하다. 세계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영어교육과 맞물려 한자교육은 우리 문화와 말글살이를 풍부하게 하는데 필수적인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 황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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