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창 안숙선(59)과 소리꾼 장사익(59)이 한 무대에 선다. 12월7일 오후 6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송년 특별콘서트에서 노래한다. 1부에서는 안 명창이 판소리 ‘사랑가’와 ‘춘향전-쑥대머리’, 창극 ‘청-임당수 뱃노래’, 성주풀이 ‘동해바다’ 등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장사익이 ‘찔레꽃’, ‘국밥집’, ‘아버지’, ‘강물따라 세월따라’ 등을 선사한다. 듀엣으로 ‘아리랑’도 부른다. 아홉국악관현악단(지휘 이용탁·국립창극단 음악감독)이 연주하고, 국립극장 국립창극단 유영대(52) 예술감독이 해설한다. 장사익은 한국인의 감성을 자극하는 소리로 유명하다. 노래마다 삶의 애환이 스며있다. 1집 ‘하늘가는길’(1995), 2집 ‘기침’(1997), 3집 ‘허허바다’(2000), 4집 ‘꿈꾸는세상’(2003), 5집 ‘사람이 그리워서’(2006) 등을 냈다. 국악계 프리마돈나로 통하는 안숙선은 국악을 세계에 알리는 데도 앞장서왔다. 2003년 미국 링컨센터 페스티벌,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 판소리 다섯마당을 완창했다. 이듬해에는 광복 59주년을 기념해미국 애틀랜타,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를 순회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로 후학을 양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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