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조등은 자동차의 진행방향을 밝게 하기 위해 전방을 비추는 것으로 최근 주간에도 전조등을 켜는 운동을 함으로 인해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운전중 전조등을 켜는 것은 다른 차 운전자나 보행자에게 자기 차의 움직임을 쉽고 빠르게 알려주어 주의력과 식별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겨울철과 같이 날이 일찍 저무는 경우에는 전조등을 켜고 운전하는 것을 다른 때보다 더욱 신경 써야한다.
그런데도 우리 운전자들은 불을 밝히는데 인색하다. 그 이유는 안전의식이 약한 탓이다. 불을 켜는 것은 나의 앞길을 밝히는 목적도 있지만 다른 차에게 나의 위치를 알리는 신호 목적도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데 문제가 있다.
전조등을 켜드라도 배터리가 빨리 방전되지 않으며 유류소모가 미미한 반면 끔직한 교통사고를 예방하여 준다. 일반적으로 배터리는 엔진의 시동 시에만 사용되고 이때 사용된 배터리의 소모량은 엔진이 작동하는 도중에 다시 채워진다.
또한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야간 주행 시 신호대기에 정지하는 경우 전조등을 끄고 있고 어떤 차들은 자동으로 꺼지도록 장치한 차도 있는데 이 또한 불필요한 조작이다.
특히 야간에 이륜 오토바이나 자전거 등은 등화점등을 하지 않고 운전하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것이 원인이 되어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도로교통법상에 이륜 오토바이나 자전거도 일몰 후 반드시 등화 점등해 운행하도록 되어 있으니 각별히 신경을 써 운행해야 할 것이다.
비나 눈이 내리고 있어서 시계가 흐릴 때, 안개가 끼어 있을 때, 대낮이라도 어둑어둑 할 때는 반드시 전조등을 켜서 운행해야 한다.
운전 중 전조등 켜기는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이웃의 안전과 미래를 보장하는 희망의 빛이다.
낮이 짧아지고 밤이 빨리 찾아오는 겨울철에 전조등 조금 더 일찍 켜기를 생활화하여 안전을 위한 조그만 투자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야 하겠다.
하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