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전시회가 3~17일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열린다. 건국 60주년과 훈민정음 반포 562돌을 맞이해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한글을 일본에 알리기 위한 행사다. 오사카 한국문화원 전시실, 도쿄 신주쿠 파크타워 1층 갤러리 전시는 문자로서만이 아니라 디자인과 조형적인 접근방식으로 한글이 일본인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국과 한국문화 관련 단면들을 다섯 개의 한글 이야기로 꾸몄다. 안상수와 한재준, 이상봉 등 한글을 소재로 활동 중인 다양한 예술작가와 단체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를 주관하는 김승곤(81) 한글학회장은 “한글은 정보화시대에 가장 알맞는 글자이면서 예술성을 띤 문자”라며 “한글의 우수성과 친밀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한·일간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한글 해외 순회전시를 계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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