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김선욱(20)이 내년 1월3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마렉 야노프스키(69)가 지휘하는 독일 베를린 방송교향악단과 함께 슈베르트 교향곡 8번 ‘미완성’,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등을 들려준다. 김선욱은 2006년 영국 리즈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매니지먼트사 아스코나스홀트와 계약, 3월부터 현지에서 활약해왔다. 7월에는 영국 런던으로 무대를 옮겼다. 파리, 런던, 밴쿠버 독주회를 앞두고 있다. 2010년에는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71)가 지휘하는 필하모니아, 야노프스키 지휘의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그리고 서울시향과 협연한다. 1924년 설립된 베를린 방송교향악단은 독일의 첫 방송교향악단이다. 1945년 5월18일 종전 직후 현재의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이름으로 연주회를 열었다. 독일 관현악 레퍼토리를 고수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폴란드 바르샤바 태생의 야노프스키는 어린 시절 독일로 이주했다. 쾰른, 뒤셀도르프, 함부르크, 도르트문트 가극장의 수석 지휘자와 음악 감독을 거쳤다. 1984년 ‘아라벨라’ 지휘로 뉴욕 메트오페라에 데뷔했다. 2002년부터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지휘자를 맡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