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보건소가 지역의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실시한 `어르신 건강교실`과 `삼백 줄이기와 함께하는 고혈압.당뇨교실`이 상당한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5일 밝혔다. 의성군보건소에 따르면 2008년 지역특화건강행태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건강교실을 통해 노인들의 참여율 대비, 평균 혈압 2.63mmHg, 혈당 9.2㎎/㎗, 콜레스테롤 7.8㎎/㎗, 체지방률 0.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보건소는 이달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보건소와 안계군립도서관 등에서 건강교실에 참여해 신체변화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노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영양건강식단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의성은 고혈압이나 당뇨병의 유병률이 높은 지역으로 올바른 식이조절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식재료를 이용한 만성질환식이 조리시연과 음식을 시식(검은 깨죽 등)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는 영양건강식단전시회는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참여하는 영양교육과 식품 모형, 패널, 홍보물을 비치, 이론과 실습을 접목할 수 있는 기회 등이 제공된다. 의성군보건소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보건사업 참여를 유도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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