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이 지난 9월23일부터 선보인 ‘신라, 서아시아를 만나다’특별전이 지난 11월30일 막을 내렸다. 이번 특별전은 천마총 금관을 비롯해 황남대총 봉수형 유리병, 계림로 출토 장식보검 등 국보 5점과 보물 7점을 포함한 110여점의 신라 문화재를 선보였으며 서아시아 지역(동지중해연안, 시리아, 이란, 이라크,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문화재 49점이 비교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무료개관인 총 60일의 기간 중 관람인원이 311,219명으로 하루 평균 5,187명에 이르는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발굴에서 전시까지’의 총 관람객 104,052명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경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비교 전시를 통해 신라문화의 개방성과 국제성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혀주는 계기와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서아시아의 황금과 유리 공예품들로 관람객에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특별전은 오는 16일부터 국립제주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내년 2월 15일까지 이어지며 내년 3월 14일부터 9월 13일까지 일본 미호뮤지엄, 오카야마시립오리엔트미술관, 고대오리엔트박물관 등 3개 박물관을 순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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