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충남 천안에 이어 아산까지 연결되는 수도권전철이 개통되며 수도권과 천안, 아산이 동일 생활권이라는 새로운 개막이 올랐다.
개통 전철역은 기존 천안역에서 봉명역-쌍용(나사렛대)역을 거쳐 아산시의 아산역-배방역-온양온천역-신창(순천향대)역까지 구간 21.65㎞로 하루 왕복 82회 운행된다.
전철은 이날 오전 5시25분 신창역에서 첫 출발했으며 출근시간에는 20분, 평상시에는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개통 첫날인 15일 오전부터 개통된 각 전철역사는 출근길 전철을 타기위해 모여드는 시민들로 활기를 띠었다.
코레일 측은 개통 첫날 오전은 역사를 찾는 이용시민이 많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많은 시민이 전철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탑승객 이명옥씨(36.여)는 "그동안 두정동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직장에 가려면 1시간 넘게 걸렸는데 이제는 시간만 잘 맞추면 20분 정도면 될 것 같다"며 "오늘은 첫날이라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전철역에 나왔다"고 말했다.
각 역사에서는 이날 시민과 지자체가 함께하는 축하공연, 풍물놀이 등 전철 개통 축하행사가 펼쳐졌다.
개통 종점인 신창(순천향대)역에서는 오전 8시46분 순천향대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이 개통기관사와 승무원 등에게 환영 꽃다발 증정과 예도 등 개통 기념 환영식을 선보였다.
쌍용(나사렛대)역에서는 오후 4시30분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과 이완구 도지사, 성무용 천안시장 등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과 전철 시승 등 신설역사 개통을 자축했다.
이날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은 “새롭게 개통한 수도권 전철역은 천안 도심권 교통 소통 개선과 아산을 을 연결해 양 지자체 시민 생활의 질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속철도와 경부․장항․호남선 철도망, 경부고속도로, 국도 등과 연계하여 충남 서해안 지역과 상생발전의 거점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