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밤에 술을 마시고 아침에 출근하다가 단속을 당하여 억울함을 하소연 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을 통해 집에 돌아왔다가 아침이 되어 지난밤의 술이 완전히 분해되기 전에 운전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시간상 알코올이 충분히 분해될 만한 시간이 아니었음에도 밤과 낮이라는 차이 때문에 하루가 지났다고 생각해 무심코 운전을 하고 대형음주사고까지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술이 흡수되어 혈액 내에 들어오면 산화되거나 파괴되어 배설이 시작되는데 섭취한 전체 알코올의 1/10정도는 변화되지 않은 채로 신장과 폐에서 배설되며 나머지는 산화된다.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 분해과정을 살펴보면 우리의 몸속으로 들어온 술의 알코올 성분은 알코올 탈수소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로 변하고 이것이 다시 알코올 분해효소의 작용으로 초산이 되었다가 최종적으로 물과 탄산가스로 분해된다. 성별 및 체중에 따라 알코올 대사시간이 차이가 나는데 젊고 건강한 남성이 나이 많은 남성이나 여성보다 알코올 대사가 더 빠르며 일반적으로 여성들의 평균 체중이 가볍고 간의 알코올 분해효소 량 및 몸의 수분함량이 적기 때문에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혈중알콜 농도가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여성이 남성보다 간 뇌 또는 심장에 더 많이 피해를 입게 되고 이렇게 알코올 대사는 개인에 따라 다르며 혈중알코올의 분해는 대략 시간 당 평균 0.015%에 이르므로 장시간에 걸쳐 술을 조금씩 나누어 마시는 것이 술이 깨어가며 마시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전날 술을 많이 마신 상태라면 다음날 아침에도 여전히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은 음주상태인 것을 자각하시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는 방법이 아닐까?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가정을 파괴시키고 자신을 되돌릴 수 없는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것을 주위에서 쉽게 볼수 있다. 따라서 음주운전은 옳지 않은 것, 절대로 하면 안 되는 것이니 혹 시라는 생각조차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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