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의 생산량 조절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도 조업시간을 단축하며 생산량 조절을 위한 대책을 시행하며, 쌍용차도 조직 개편과 신차출시 시기조절 등의 개편을 단행한다. 기아차는 뉴카렌스와 쏘울 등을 생산하고 있는 광주 1공장의 조업시간을 기존의 주·야간 10시간씩(20시간)에서 각각 6시간씩(12시간)으로 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스포티지를 생산하고 있는 광주 2공장 역시 조업시간을 주·야간 8시간씩(16시간)에서 각각 5시간씩(10시간)으로 단축했다. 현대차의 조업시간 단축 역시 지속될 계획이다. 울산 2공장은 주간과 야간 4시간씩(8시간) 조업하는 체제를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며, 지난 10~12일 주간과 야간 5시간씩(10시간) 조업했던 아산공장의 단축 근무도 지속된다. 쌍용차 역시 조직개편과 업무조정, 신차출시 일정 조정 등을 통해 최근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15일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조직개편에 나섰다"며 ▲영업 및 생산부문의 본부제 폐지 ▲9개 지역본부를 5개 광역 지역본부로 개편 ▲구매중복업무기능 일부 통합 등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쌍용차는 현재의 판매상황을 고려해 으로 인해 이 달 중 한시적인 휴업을 실시하는 방안에 대해 노동조합과 협의중이며, 중형승용차 등의 일부 차종 개발 역시 시장여건을 고려해 출시 시기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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