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백화점 매출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대형마트는 백화점에 비해 상승폭이 적었다. 지식경제부는 16일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통해 지난달 백화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백화점 매출은 여성 정장 부문을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증가했다. 특히 명품은 31.0% 증가하며,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이어 잡화(24.5%), 식품(12.5%), 아동.스포츠(10.5%) 등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경부는 세일기간이 지난해에 비해 3일 증가하고, 주말 일수 역시 늘어난 것이 백화점 매출을 증가한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백화점 매출이 큰 폭의 성장을 거둔 것에 비해 대형마트 매출은 의류 부문과 가전.문화 부문이 각각 10.2%, 4.4% 하락하면서 2.3% 소폭 증가에 그쳤다. 의류와 가전.문화 부문은 4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하락세를 보였지만 식품(5.8%)을 비롯한 다른 품목들은 최근 부진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김장재료 및 육류 등의 신선제품과 완구 및 문구 등의 가정생활 부문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구매건수는 각각 12.7%, 0.7% 증가했다. 다만 구매단가는 백화점이 4.6% 하락했으며, 대형마트는 1.5% 증가하는데 그쳤다. 또한 구매 1건당 단가는 백화점이 7만6760원으로 4만4954원을 기록한 대형마트에 비해 70.8%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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