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12월에 첫 삽을 뜬 의성군거점산지유통센터가 착공 2년만인 16일 준공됐다. 의성읍 원당리 현지에서 거행된 준공식에는 김복규 의성군수, 정해걸 국회의원외 관내 기관장과 군의회 의원, 농업인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날 준공식을 계기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총148억원이 투자된 이 매머드급 APC는 부지면적 2만2,297㎡, 건축연면적 9,561㎡의, 지하1층 및 지상2층 철골구조이며 지능형 현대식 과일 선별시스템을 갖춘 최첨단농산물 유통시설이다. 이 시설의 지하1층은 기계설비 및 전기실로 되어 있으며 지상1층은 주시설이 집중된 곳으로서 과일의 입하, 선별, 출하장과 저온저장고가 있으며, 부대시설로는 실험실, 대기실, 휴게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상2층은 제함실과 사무실, 회의실 등으로 돼있어 사과나 자두의 자동선별 및 포장, 출하에 가장 적합한 구조로 되어 있다. 이 시설은 사과와 자두 등 과일을 1일 80t 연간 약 1만9,000t이상을 처리 할 수 있는 규모로 11실의 저온 저장고는 1,400t의 과일을 저장 할 수 있으며 자두 등 여름 과일을 장기 보관할 수 있는 대형 예냉실도 3개실을 갖추고 있다. 과일의 입고에서 자동선별 포장 출하까지 전자동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으며 GAP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전국의 대형 유통 시장이 요구 하는 물량 공급은 물론 수출물량까지도 충분히 공급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시설의 핵심부분인 자동선별기는 과일의 중량 형상 당도 색도 등을 등급에 따라 선별해 낼 수 있는 지능형 비파괴 시설로서 소비자가 원하는 품질의 과일을 선택적으로 선별, 공급 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의성군은 거점 APC 준공으로 농산물의 물류 효율화로 유통체계 개선 및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농가가 생산한 과일을 안전적으로 판매할 수 있어, 농민들은 안심하고 농업에 종사할 수 있고, 지역 일자리 창출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은 앞으로 분산돼 있는 경제사업장도 APC로 이전해 명실상부한 종합경제사업센터를 만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럴 경우 조합원들의 농협 이용 편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의성 APC는 능금농협과 8개 지역 농협이 연합 출자해 발족한 의성연합농협 공동사업법인이 의성군으로부터 위탁 받아 운영하며 현재 올해 생산된 사과가 계속 입고되고 있다. 연간 사과 4만1,800t 자두 8,600t을 생산하고 있는 의성군은 APC의 지속적인 가동 전망을 밝게 하며 첨단 유통시설을 활용한 품질 경쟁력으로 농가의 고소득을 기대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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