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개선 및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부품소재 전용공단’이 경북이 지정 신청한 2개소로 지정이 확정됐다고 경북도가 발표했다. 부품소재전용공단지정은 전국 4개소 중 경북이 2개소로 구미 제4국가산업단지 내 28만2,000㎡, 포항영일만배후산업단지 내 33만㎡와 전북 익산, 부산진해FEZ이 지정됐다. 지난 19일 지식경제부에서 개최된 입지선정위원회(위원장 문휘창 서울대 교수)에서 경상북도는 지정당위성과 입주가능 부지의 조성여부, 수요기업 발굴 및 지정이후 기업유치 전략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구미시가 본 지정을 받았으며 포항시는 추가 입주수요 발굴을 조건으로 한 조건부지정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전용공단 2개소 유치성공은 타 지역과 차별화된 기업유치전략과 지정의 당위성을 선정 위원들에게 적극 설명함으로서 지정이후 기업유치에 우려를 표시하던 위원들을 설득, 우리도가 신청한 2개소 모두 지정을 이끌어내게 됐다는 후문이다. 이번에 지정된 부품소재전용공단은 원천기술 및 핵심기술 확보 부족으로 핵심 부품소재를 일본으로부터 수입, 범용제품을 수출하는 저부가가치 무역구조를 개선하고 선진부품소재 기술 확보와 함께 대일무역수지 적자를 해소에 기여하고자 부품소재기업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한제도다. 지난 4월 대통령 일본 방문시 한일정상합의문에 한국에 부품 소재전용공단 추진의지를 표명한 이래, 제1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추진방향이 논의되는 등 올해도 산업정책의 주요과제로 추진돼 왔다. 이번 전용공단 유치로 수입대체를 통한 대일무역적자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경북도는 2004년 이후 일본기업을 적극 유치해 경북의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2004년 51억달러에서 지난해 35로 감소돼 국가의 대일본 경상수지 개선을 선도하고 있다 경북도는 전용공단 부지매입비를 국가에서 75%를 부담함에 따라 820억원의 국비지원(포항 500, 구미 320억원) 효과를 얻게 되며 구미지역에서는 IT 및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의 강화가, 포항지역에서는 신재생 및 자동차부품 분야의 기술집적 효과와 함께 부품산업의 수입대체효과 및 고용창출 효과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 할 뿐만 아니라 지식경제자유구역, 포항자유무역지역 지정과 함께 지역의 외투기업 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지역이 제2의 도약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 된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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