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사자 4인 이하 사업체의 비중이 전체 서비스업의 87.4%를 차지하고 있으나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5% 밖에 되지 않아 이들 사업체가 전체적으로 영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할인매장과 같은 대형종합 소매업은 성장한 반면 구멍가게와 같은 종합소매업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기준 서비스업부문 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서비스업부문(11개 산업대분류)의 사업체수는 223만9000개로 전년 대비 1.7%(3만7000개) 증가했다.
월 평균 종사자수는 792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4.7%(35만5000명)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916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87조8000억원) 늘어났다.
특히 종사자 4인 이하 사업체의 비중이 전체 서비스업의 87.4%(195만6000개)를 차지했으나 이들이 기록한 매출액 비중은 27.5%(251만6000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종사자 4인 이하의 서비스업 사업체 비중은 전년(87.8%) 대비 0.4%포인트 낮아진 반면 종사자 5~9인 사업체의 비중은 8.3%, 종사자 10~49인 사업체의 비중은 3.8%, 종사자 50인 이상 사업체의 비중은 0.5%를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0.1%포인트씩 증가했다.
◇ 할인매장 잘 되고, 구멍가게는 위축
한편 지난해 기준으로 할인매장과 같은 대형종합 소매업과 체인화 편의점은 성장한 반면 구멍가게와 같은 기타 음식료품 위주 종합소매업은 위축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중.저가 및 생활 용품의 일괄구매가 가능한 대형종합 소매업과 편의성을 장점으로 하는 체인화 편의점의 사업체수는 각각 9.6%(377개), 22.3%(11만5856개)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매출액은 13.1%(29만1161억원), 26.9%(5만4644억원)의 비중을 나타냈다.
기타 음식료품 위주 종합 소매업의 사업체수는 대형종합 소매업 및 체인화 편의점의 성장으로 5.8%(8만9750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 및 교육, 노인 등 관련 서비스업 활성화
이 밖에 숙박업은 기타 관광숙박시설운영업(펜션.민박 등)의 경우 전년 대비 사업체수(8.4%) 및 매출액(18.1%)이 증가했으며, 음식점업은 제과점업(28.6%)과 기타 외국식 음식점업(171.8%)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또한 전자상거래업(사업체수 30.9%, 매출액 21.1%), 온라인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사업체수58.5%, 매출액 78.3%), 통신기기소매업(사업체수 15.5%, 매출액 9.0%) 등이 전년 대비 크게 성장한 반면 음반 및 비디오물 소매업(사업체수 -15.4%, 매출액 -18.6%), 음반 및 비디오물 임대업(사업체수 -25.4%, 매출액 -21.4%), 전자게임장 운영업(사업체수 -42.8%, 매출액 -51.3%), 영화관 운영업(사업체수 -15.8%, 매출액 -7.1%) 등은 위축됐다.
일반교과 학원(입시학원, 보습학원 등)은 전년 대비 매출액(20.3%)이 증가한 반면 방문교육학원(학습지 등)은 매출액(-7.1%)이 감소했고, 외국어학원은 전년 대비 사업체수(29.3%) 및 매출액(32.4%)이 크게 증가했다.
일반병원 및 치과의원은 전년 대비 사업체수(27.3%, 2.4%) 및 매출액(39.8%, 29.1%)이 증가했다. 특히 노인요양 복지시설 운영업의 경우 전년 대비 사업체수(23.9%) 및 매출액(40.9%)이 증가했으며, 레저생활 다양화로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용품 임대업(30.4%), 자전거 및 기타 운송장비 소매업(29.2%), 골프연습장 운영업(19.5%)의 경우 전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
사업시설 유지관리 서비스업, 사업시설 및 산업용품 청소업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26.9%, 23.8%씩 각각 증가했다. 또 변리사업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9% 증가했으며 공인회계 사업의 매출액도 전년 대비 19.5% 증가했다.
제품디자인업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68.2% 증가했으며, 어린이 보육시설운영업(놀이방)과 직장여성이 많이 이용하는 기타 식료품 소매업(반찬가게), 기타 가공식품 판매업종(인스턴트식품) 등의 매출액(33.3%, 8.2%, 21.2%)도 전년 대비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