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추진 중인 1000억원대의 GS칼텍스 사회공헌사업이 남해안 명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전남 여수시와 GS칼텍스에 따르면 지난 11월 마스터플랜(기본계획)을 완료하고 각종 인허가 등 구체적인 사업일정에 들어갔다. GS칼텍스는 여수 망마산과 연결된 해안선과 장도 일원 258만㎡ 에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 등 문화예술공원을 조성해 2012여수세계박람회 전인 2012년 4월까지 완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 공사가 시작되면 망마산에는 공연과 전시, 이벤트 광장 중심의 복합문화체험공간으로서 공연장, 기획전시장, 에너지관, 전망대, 수변무대, 워터프런트 등이 들어선다. 또 장도에는 시민과 예술가들의 참여로 자유롭게 채워가는 자연속 예술섬을 지향하는 상설전시장과 아뜰리에, 카페테리아 등이 조성된다. 배후지인 고락산지역에는 도심 속 생태체험의 장으로서 숲속 공작실, 어린이 환경놀이터, 생태산책로, 산림욕장, 잔디광장, 야외학습장 등 다양한 친환경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시 관계자는 "GS칼텍스 여수지역 사회공헌사업을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광양만권 통합의 시대에 부합하는 품격 있고 수준 높은 규모의 시설로 남해안의 명품을 만들어, 여수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논란이 됐던 GS칼텍스 사회공헌사업 공연장에 대한 박람회 사이트로의 위치변경에 대해 박람회조직위원회와 원만하게 협의가 이뤄진 만큼 위치변경 없이 현행대로 추진한다"고 못박았다. GS칼텍스 사회공헌팀관계자는 "사회공헌사업 대상지역내에 규모의 문제를 떠나 ‘세계적인 명품’을 만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며 "핵심건축물에 대해서 내년 상반기까지 세계적인 지명도를 가진 유명 건축가에 의한 설계를 마무리 하고 내년 7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여수시의회는 GS칼텍스 사회공헌 사업에 대한 여수시의 부지매입에 대해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을 연기하는 등 심사숙고 하는 모습이다. 일부 의원들은 위치 선정과 부지매입비에 이견을 보이고 있어 최종 의결까지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오현섭 여수시장과 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은 지난해 10월초 시가 관련 부지를 제공하고 건축물과 시설은 GS칼텍스가 맡기로 하는 사회공헌사업 협을 체결했으며 1년만인 지난 11월말 문화예술공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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