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종무식·시무식 행사로 사회복지시설 방문, 장학금과 어려운 이웃돕기 위한 사랑의 황소 저금통 배부 등 검소하면서도 참신한 이벤트로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열 계획이다. 포항시는 31일 오전 10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종무식을 갖는다. 종무식 후에는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이 직원과 함께 장애인복지회관, 마리아의 집 등 41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힘들고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로에 나선다. 종무식후 부서별로 간단한 다과회를 갖고 한 해를 마무리 했던 예전과 달리 ‘민생안정’을 새해 핵심키워드로 정한 포항시 공무원들의 달라진 모습이다. 시청 직원들로 구성된 음악 동아리 ‘포피플’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인 대통령상을 비롯해 중앙부처와 상부기관으로부터받은 7개 분야 수상내역과 희망2008 나눔캠페인 성금모금 우수기관 수상등 경북도와 타 기관으로부터 받은 기관 표창 등 2000여 공직자들이 1년 동안 땀 흘린 서과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문화예술, 시정 유공, 체육발전, 교통행정, 우수중소기업, 건축문화 등 각 분야별로 시정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박승호 포항시장의 송년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박승호 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은 한해 동안 열심히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한 직원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며 격려할 계획이다. 새해의 시작과 시 승격 60년을 맞는 뜻 깊은 시무식은 2일 오전 10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포항시는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2009년’을 포항의 역사가 한 구비를 돌아 새로운 시대로 ‘진입의 해’로 지난 60년을 돌아보는 ‘정리의 해’로 새로운 60년을 맞는 ‘준비의 해’로 새로운 시대를 향한 ‘출발의 해’로 의미를 부여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의 신년사와 함께 전 공무원들은 ‘새로운 포항시대를 여는 우리의 각오’를 선서와 함께 시 승격 60년 슬로건인 ‘New Start 2009’ 구호를 제창한다. 이어 박 시장과 4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새로운 출발!2009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에 앞서 시는 시무식을 참석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띠해를 맞아 ‘황소처럼 열심히 일하라’는 의미로 사랑의 황소 저금통을 나눠준다. 이 황소 저금통에 한해 동안 직원들이 저축한 돈은 연말에 장학기금과 어려운 이웃 돕기 등 사랑을 전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포항시는 시 승격 60년을 맞는 2009년 한 해를 모든 시민이 하나가 돼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세계 일류도시를 향한 꿈’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배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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