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潘基文) 유엔 사무총장이 혼미를 거듭하는 가자 사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해 오는 13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 등 해당국을 방문한다. 이와 함께 레바논 평화유지군으로 파병된 한국의 동명부대도 격려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진다. 반 총장은 6일 가자 사태와 관련한 결의안 채택 논의를 위해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가자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반 총장은 이번 방문에서 이스라엘은 물론, 이집트, 쿠웨이트, 레바논 등 주변 국가 정상들과도 현 사태 해결을 위해 연쇄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이스라엘 탱크가 가자지구 유엔 학교 외곽을 공격해 피난해 있던 46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면서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반 총장은 “유엔 학교 공격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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