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섬 독도 !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꼭 한번 방문하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다.
한·일간 영토분쟁 소용돌이 속에 국민들은 본적지 옮기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애국심을 표현하며 독도를 찾는다.
독도 방문객은 지속적으로 증가폭을 나타내며 지난해 같은 경우 전년도 보다 무려 28% 증가, 사상 최대 12만 9000여명이 독도를 찾았다.
일반적으로 독도를 입도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특별한 일 (?)이 없는 한 오직 여객선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국민이 독도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2시간 30분에서 3시간을 넘게 배를 타고 모도인 울릉도로 입도, 선사마다 운항시간이 틀려 1시간 20분에서 2시간 30분을 또다시 여객선을 이용해 독도에 입도하지만 기상상태에 따라 배 멀미 등에 시달리게 된다.
하지만 독도에 입도를 할 수 있으면 이것만으로도 행운이다. 기상 악화시에는 그냥 선회만 하고 그냥 돌아오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실제 지난해는 접안율이 높은 상태였지만 독도방문자 12만 8552명 중 2만 7309명(12월11일 기준)은 선회만하고 돌아왔다.
또 독도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방문자들로 하여금 짜증을 일으키게 하고 있다. 독도입도시간은 총 30분 ! 이 시간에는 입도자가 여객선에서 하선, 승선 시간이 모두 포함돼 있다.
실제 독도를 느끼고 관람하는 체험 시간은 10분 정도. 이 시간에 독도를 둘러보고 과연 독도를 느낄 수 있을까?
이런 불만사항을 관광객에게 여객선 터미널에서는 듣는 것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독도를 행정적 지배를 하는 울릉군은 ‘관광 울릉’을 건설키 위해 국제관광개발팀까지 만들며 관광인프라구축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민족의 섬 독도를 방문한 국민의 느끼는 불편한 감정을 파악하고 있는지 아님 애써 선사측의 이유라고 생각하는지 방관 중이다.
기축년 새해가 밝았다. 봄이 오면 또다시 독도를 방문키 위해 모도인 울릉도로 관광객이 찾을 것이다.
지난해 울릉군를 방문한 관광객 27만여명 중 50%에 가까운 13만여명이 독도를 찾는 등 울릉도의 관광의 꽃으로 독도가 자리매김 중인데 이런 불편사항을 무시하면 안 될 것이다.
애국심을 느끼며 관광을 할 수 있는 독도! 독도선착장에서 독도를 보며 하염없이 우는 관광객을 보면 관광도 관광이지만 이런 국민이 힘들게 독도를 찾아 감격하고 느끼는데 조금이라도 독도를 마음에 담을 수 있게 체류 시간을 늘여주고 여러 아이템을 접목시켜 다시 방문 할 수 있는 생각과 타인에게 자랑 할 수 있는 그런 독도입도시스템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편집국 사회2부 조준호 기자